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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지,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 28.13% 달성…세계 최고 기록 경신

LONGi HIBC 실리콘태양전지 태양전지효율 ISFH
중국 태양광 기업 론지(LONGi)가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끌어올렸다.PV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론지가 하이브리드 인터디지테이티드 백컨택

중국의 태양광 기업 론지(LONGi)가 실리콘 태양전지 분야에서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우며 세계 최고의 효율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론지는 하이브리드 인터디지테이티드 백컨택트(HIBC) 기술을 통해 28.13%의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독일 하멜른 태양에너지연구소(ISFH)의 독립적인 검증을 거친 수치로, 태양광 산업의 기술 진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성과입니다.

치열해지는 결정질 실리콘 셀 경쟁

론지의 이번 성과는 다른 태양광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같은 날, 트리나솔라(Trina Solar)도 28.0% 효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론지가 그 뒤를 이어 28.13%라는 기록을 공개함으로써 결정질 실리콘 셀의 효율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단순한 수치 싸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백컨택트 계열의 고효율 실리콘 셀 기술 발전 속도를 가늠케 합니다.

론지의 HIBC 셀은 패시베이티드 터널링 컨택트와 유전체 패시베이션 층을 결합한 혁신적인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저항 반절단 M10 웨이퍼의 특성을 극대화하고, 인듐주석산화물(ITO) 층을 적용하여 횡방향 전하 이동을 개선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다층 산화알루미늄(AlOx)과 질화규소(SiNx) 코팅을 통해 표면 재결합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모듈 효율과 양산 경쟁력

론지는 HIBC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듈 단계에서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HIBC 모듈은 26.4%의 효율로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기술적 돌파가 실제 양산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론지는 n형 다결정 실리콘 층의 도핑을 줄이는 방식으로 웨이퍼 내부의 확산을 억제하고, 깊은 트렌치형 금속 핑거와 선택적 ITO 식각을 통해 n형·p형 컨택트 간의 누설을 줄이는 등의 공정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런 기술적 성과는 향후 이종접합(HJT) 태양전지 제조로의 확대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론지는 p형 컨택트의 저항 손실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더욱 높은 효율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한 걸음

론지의 28.13% 효율 달성은 단순한 기술적 업적을 넘어,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단일접합 셀의 한계에 더욱 근접하면서도, 이종접합 기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론지의 연구개발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