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5 파티' 신청자 8000명에 '코덱스' 사용량 10배 제공...앤트로픽도 맞불
글로벌 AI 업계의 선두주자인 오픈AI와 앤트로픽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두 회사는 개발자 생태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무료 혜택과 초청 행사가 있다. 최근 오픈AI는 비공식 행사인 ‘GPT-5.5 파티’ 신청자 8000명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이목을 끌었다.
오픈AI의 파격적인 혜택
오픈AI는 신청자 전원에게 코딩 AI 에이전트인 ‘코덱스(Codex)’의 사용 한도를 10배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혜택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개발자들까지 포함하여 한 달 동안 유효하다. 샘 알트먼 CEO는 "공간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한 개발자들을 위해 특별한 보상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사실상 ‘풀 성능’에 가까운 환경에서 GPT-5.5를 활용한 코딩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코덱스는 기본적으로 사용량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많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코드 작성, 디버깅, 프로토타이핑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 개발자들은 “한 달 동안 코덱스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으며, 오픈AI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전략적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사용자에게 고성능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코딩 기능이 일상적인 개발 과정에 통합되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 있다.
앤트로픽의 맞불 작전
오픈AI의 이러한 행보에 맞춰 앤트로픽도 자신만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로드 위드 코드(Code with Claude)’라는 개발자 행사와 VIP 리셉션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도 오픈AI의 행사와 같은 시기에 진행되며 두 기업 간의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
특히 앤트로픽은 최근 시장 조사에서 글로벌 LLM(대형 언어 모델) 매출 점유율 31%를 기록, 오픈AI(29%)를 처음으로 앞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앤트로픽이 기업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사용자당 평균 매출에서 오픈AI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코딩 중심 AI 모델인 ‘클로드’ 시리즈는 기업용 AI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향후 전망과 의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은 단순히 기술력이 아닌 개발자와 기업 고객 확보 전쟁으로 변모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자와 기업 고객 확보는 더욱 중요해졌다. 앤트로픽은 최근 1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 평가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오픈AI는 여전히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양사의 경쟁은 AI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개발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전략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AI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기업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