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5376억...AI 데이터센터 매출 89% 급증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성장세 이어가
최근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5.3% 감소한 수치로, 전체적인 실적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AI 관련 사업에서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9.3% 급증하며,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증명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성장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 131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성장은 가산 등 AI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증가와 서비스형 GPU(GPUaaS)의 매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GPUaaS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GPU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밸류체인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SK텔레콤은 B2B 시장에서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사업의 통합 추진
SK텔레콤은 AI 사업의 통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CEO 직속의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을 새롭게 설립했다. 이 조직은 AI 모델과 서비스의 개발 및 운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기업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B2C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와 통신 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에이닷(A.Dot) 서비스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I 사업을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전망
결론적으로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전체적인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향후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이 흐름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특히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전략이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