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사재 4조 투자 예정...'V4.1'은 6월 출시
량원펑, 딥시크에 4조 투자 계획… AI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창립자인 량원펑이 회사의 첫 번째 투자 라운드에 대규모 개인 투자를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투자 금액은 최대 200억 위안, 즉 약 4조 31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총 투자금의 40%에 해당한다. 량 창립자는 이 투자로 딥시크의 자율성과 연구 환경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대규모 투자 라운드의 배경
딥시크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최소 30억 위안(약 647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목표는 최대 500억 위안(약 10조 7800억 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는 3500억 위안(약 75조 47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딥시크는 중국 AI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게 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국가인공지능산업투자펀드와 글로벌 투자회사 힐하우스, 텐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량원펑 창립자는 외부 투자의 비중을 줄이고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딥시크의 연구 및 개발 환경을 보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딥시크의 기술과 상업화 전략
딥시크는 현재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트댄스의 제품 개발팀과 다른 중국 IT 기업 출신 인력을 영입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버전인 '딥시크 V4.1'은 오는 6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기업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도구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에 대한 지원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텍스트 생성에 집중하겠지만, 미래에는 이미지와 오디오 처리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발전은 딥시크가 AI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딥시크의 앱은 2025년 초에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다른 경쟁 기업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4월 기준으로 딥시크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 3900만 명으로,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와 알리바바의 '큐원', '쿼크' 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챗GPT'와 '제미나이'와 같은 글로벌 AI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자 수치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이와 같은 경쟁 압박 속에서 수익 창출 방안 모색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구독료를 부과하거나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량원펑 창립자의 개인 투자와 더불어 향후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딥시크는 AI 기술의 상용화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의 이번 투자 유치와 기술 상용화 노력이 결합되면서, 향후 AI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량원펑 창립자의 비전이 어떻게 실현될지, 그리고 딥시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