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클로 누르고 '헤르메스 에이전트'가 글로벌 1위에 오른 이유는
최근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새로운 승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누스 리서치가 개발한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가 기존의 강자 '오픈클로(OpenClaw)'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라섰습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오픈라우터의 글로벌 일일 앱 및 에이전트 순위에서 헤르메스 에이전트는 하루 약 2240억 개의 토큰을 처리하며, 오픈클로의 1860억 개를 초과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헤르메스 에이전트의 설계 철학
헤르메스 에이전트는 '실행(do)-학습(learn)-개선(improve)' 루프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을 완료한 이후, 스스로의 수행 과정을 분석하고, 재사용 가능한 스킬 파일을 자동 생성하여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은 사용자가 에이전트를 사용할수록 특정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되어 가는 '누적형 에이전트' 구조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헤르메스는 메모리 구조를 3단계로 나누어 사용자와 에이전트의 상태를 저장합니다. 영속 스냅샷, 모든 세션 기록을 담은 SQLite 기반의 전문 검색 데이터베이스, 반복 작업 로직을 포함하는 스킬 파일 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사용자는 보다 효율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해집니다.
오픈클로와의 차별점
오픈클로는 중앙 웹소켓 게이트웨이(WebSocket Gateway) 기반 구조를 채택하여 다수의 메시징 플랫폼에서 동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헤르메스는 개별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두 프로젝트 간의 경쟁은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설계 철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헤르메스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기능을 확장하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을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버전에서는 멀티 에이전트 작업 보드인 칸반 시스템과 에이전트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이제는 총 20개 플랫폼과의 연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오픈클로는 최근 몇 가지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어 사용자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과 의미
헤르메스 에이전트의 성공은 단순히 기술적 우수성에 그치지 않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전환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오픈클로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헤르메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두 프레임워크를 병행 사용하려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헤르메스 에이전트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발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