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행에 젠슨 황 불참...머스크·쿡·보잉 CEO 동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AI 협력 및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은 주요 의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 업계의 아이콘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번 대표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와 같은 미국 주요 기업의 리더들이 대거 동행합니다.
트럼프 방중과 경제사절단 구성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는 래리 컬프 GE 에어로스페이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진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금융, 반도체, 항공 및 플랫폼 업계의 리더들로, 특히 무역과 투자 협력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그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처음 있는 베이징 방문으로,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더불어 AI 및 희토류 공급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가 초대받지 못한 이유는 백악관이 이번 회담에서 AI 반도체보다 농업 및 항공 분야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의 반응과 AI 산업의 현황
젠슨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발표하고 싶은 내용을 대통령이 스스로 발표해야 한다”며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만약 초청받는다면 영광이라고 덧붙였지만, 그의 불참은 이번 회담에서 AI 관련 논의가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H200 AI 칩 중국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 기업들이 정부 승인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현재 글로벌 경제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중국 역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계속되면서 협력의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AI 협력 방안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향후 전망과 기대
미국과 중국은 무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구매를 확대하고,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대규모로 구매할 계획도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최대 500대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 이후 중국의 첫 대형 보잉 주문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간의 경제적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