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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스'로 비상 걸린 미국 주요 은행...긴급 패치로 서비스 일시 중단 우려

미국 은행 미소스 보안 작업 고객 서비스 중단 위기 취약점 발견
앤트로픽의 ‘미소스’가 미국 금융권의 IT 시스템 취약점을 대거 발견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긴급 보안 패치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

최근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미소스(Misos)'가 미국 금융업계의 IT 시스템에서 다수의 취약점을 발견하며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은행들은 긴급 보안 패치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소스가 드러낸 취약점

1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미소스를 활용해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수백에서 수천 건에 이르는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취약점은 주로 과거에 '낮음'이나 '중간' 수준으로 평가되었던 문제들이었지만, 미소스가 이들을 연결해 고위험 공격 경로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특히 오래된 레거시 시스템과 지원이 종료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정밀하게 드러나 은행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미소스가 제공하는 정밀한 분석 덕분에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패치 작업의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은행들은 과거 몇 주 동안 미뤄졌던 보안 업데이트를 며칠 내에 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스템은 일시적으로 오프라인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형 은행의 어려움

미소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입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의 파트너십을 통해 40여 개의 기관만이 우선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들 중에는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주요 월가 은행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형 은행들은 높은 사용 비용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미소스를 자체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소스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데이터 입력과 AI 출력에 각각 상당한 금액이 부과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형 은행들은 중소형 은행들이 발견된 취약점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 전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으로 평가됩니다.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미소스의 출현은 단순히 취약점을 탐지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보안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립자인 니틴 세스 인세도는 “사이버 리스크가 이제 인간의 속도가 아니라 기계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기존의 보안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업계에 특히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기술 장애가 곧 사업의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감독 당국도 미소스의 영향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미소스가 발견하는 취약점의 연결고리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금융권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금융업계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 은행은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욱 철저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앞으로 미소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활용이 금융업계의 보안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