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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이자 태양광인데…1·2세대 BIPV, 유지보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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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설치된 1·2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이 본격적인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22일(현지시간) PV 매거진에 따르면, 유럽 연구 프

유럽에서 1세대와 2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이 본격적인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들 시스템은 건축 자재로서의 역할을 넘어 태양광 발전 기능까지 갖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시점에 접어들면서 수리와 부품 교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BIPV의 독특한 설계와 설치 방식은 유지보수 과정에서 다양한 난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BIPV의 복잡한 유지보수 현실

BIPV는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과는 달리, 건물의 외벽, 지붕, 창문 등 다양한 건축 요소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고유의 장점을 제공하지만, 유지보수에서는 까다로운 상황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BIPV 시스템은 설치 당시 건물의 설계에 맞춰 치수와 색상, 투명도, 장착 방식 등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고장이 발생했을 때는 기존 건물의 외관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호환 부품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 라인이 중단되거나 제품이 단종되면 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2006년부터 2014년 사이에 약 30만 개의 BIPV 시스템이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시스템의 유지보수 전문가들은 부분 수리 비용이 전체 교체 비용보다 더 높게 느껴지는 사례가 많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BIPV 시스템에 대한 수리 작업은 비계 설치, 진단, 배선 재작업 등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전체 교체보다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수 문제와 보험의 복잡성

BIPV 시스템은 발전 설비이자 건축 자재로서, 전기 성능과 함께 건물 외피 기능에도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수 문제나 방수 성능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유자들은 통상적으로 부분 수리보다 전체 교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BIPV 시스템의 유지보수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포함하게 됩니다.

또한, BIPV 제품에 대한 제조사 보증은 종종 부품 교체에만 초점을 맞추어, 노동비와 운송비, 방수 복구 비용 등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은 수리 결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프랑스의 10년 방수 책임보험 및 ATEC 적합성 문제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와 같은 기술적, 경제적, 규제적 장벽은 BIPV의 유지보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설계 혁신 필요

현재 BIPV의 장기적인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수리 가능하고 추적 가능한 건축 자재로 설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연구진들은 치수, 유리 구성, 색상, 투명도, 장착 인터페이스, 전기적 특성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이 있다면 수십 년 뒤에도 호환 부품을 재생산하거나 대체품을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새로운 모듈 구조인 매트릭스 슁글링과 같은 기술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최신 태양광 셀을 활용하면서도 오래된 모듈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여 기존 인버터와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재사용과 수리에 대한 인증, 보험, 표준 시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BIPV 시스템은 건축과 태양광 발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지보수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부터 혁신이 필요합니다. 향후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BIPV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건축 자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