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양광, 10년 만에 확장세로… 지난해 2.6GW 신규 설치 ‘역대급’
영국의 태양광 산업이 10년의 침체기를 지나 드디어 확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2.6기가와트(GW)의 신규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었다고 발표하며, 태양광 보급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습니다. 2025년에는 태양광 발전이 다시 활기를 띠며, 누적 설치 용량이 21.6GW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3.6%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줍니다.
소규모 태양광 시장의 부활
영국의 소규모 태양광 시장은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인증기관인 MCS에 따르면, 2025년에는 인증된 태양광 설치 건수가 2011년의 기존 연간 기록인 20만3125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누적된 소규모 태양광 설치 건수는 약 185만 건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주택과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인증 재생에너지 설비가 약 36만9000건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과 자가 소비 확대를 원하는 가정과 사업체의 수요에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기술은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와 히트펌프와 함께 설치가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태양광 설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형 프로젝트와 태양광의 미래
한편,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도 영국의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클리브힐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며, 이는 대규모 태양광 설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는 영국 전기 생산의 52.5%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력 믹스에서 화석연료 비중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의 50.4%를 상회하는 수치로, 영국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 45~47G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현재의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계통 접속 문제와 토지 이용 갈등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배터리 연계 프로젝트의 확대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낮 시간대의 태양광 전력을 저녁 피크 시간대로 전환함으로써 전력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영국의 태양광 시장은 향후 지역별 설치 속도, 계통 접속 지연, 배터리 연계 비중, 전기요금 절감 효과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좌우할 것입니다. 태양광 발전이 전력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국은 더욱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