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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감지 넘어 맥락까지 본다”…그렙, 시험감독 기술에 ‘에이전트’ 도입

ai AI 인공지능 부정행위 그렙
AI 테스팅 전문 그렙(대표 임성수)은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 정확도를 향상했다고 31일 밝혔다.AI 시험감독 모니토는 ▲

AI 기술이 시험 감독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렙(대표 임성수)은 자사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최신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부정행위 감지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단순한 동작 감지를 넘어, 응시자의 행동 맥락을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험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모니토'

그렙이 개발한 AI 기반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방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응시자가 화면 밖으로 손을 빼는 등의 단순한 동작만을 감지하여 부정행위를 판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새로운 에이전트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도입된 에이전트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활용해 특정 행동을 판단할 때 단순한 동작 외에도 전후 상황을 함께 분석한다. 예를 들어, 응시자가 반복적으로 시선을 이탈하는 경우, 이와 관련된 행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상황별로 요약하여 감독관에게 전달함으로써,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효율성의 극대화

그렙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전체 영상 녹화본을 전수 조사하는 방식에 비해 사후 검토 시간을 약 30%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방식에서는 인간 감독관이 모든 영상을 살펴봐야 했지만, AI 에이전트가 선별한 의심 정황만을 검토하면 되므로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오탐지율도 20% 가까이 낮추어, 불필요한 경고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패널은 감독 화면의 우측에 배치되어 실시간으로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감독관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렙은 AI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감독관이 AI의 지원을 받아 보다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미래의 방향

그렙은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 시 개인정보 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모든 영상 데이터는 비식별화 처리되어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향후 그렙은 영상, 오디오, 환경 로그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감독' 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우스 이동 궤적이나 키보드 타이핑 패턴 등 다양한 행동 로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예정이다.

임성수 대표는 "시험 감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단일 행동이 실제 부정행위인지 판단하는 것"이라며, "AI가 제공하는 행동의 맥락 설명과 객관적인 근거 덕분에 감독관들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그렙의 이번 기술 발전은 AI가 교육 분야에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의 시험 감독 시스템이 어떻게 발전할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AI와 인간의 협력으로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인 평가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