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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기업 전용 자체 모델 7종 공개..."앤트로픽과 격차 좁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신규 모델 MAI-싱킹-1 MAI-코드-1-플래시 MAI-이미지-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 ‘MAI(Microsoft AI)’를 공개하며 AI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MS는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인 'MAI(Microsoft AI)'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주도권 경쟁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MAI의 핵심 모델과 혁신

MS가 이번에 선보인 MAI는 총 7종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추론, 코딩, 이미지 생성, 음성 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MAI-싱킹-1(MAI-Thinking-1)'은 추론에 특화된 플래그십 모델로, 350억 개의 활성 매개변수를 활용한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해 고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독립적인 평가자들에 의한 블라인드 비교 테스트에서도 앤트로픽의 모델보다 높은 품질 평가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MS가 AI 기술의 격차를 단기간에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딩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은 'MAI-코드-1-플래시(MAI-Code-1-Flash)'로, 이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이다. 5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되었으며, 앤트로픽의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음성 및 이미지 생성의 혁신

AI의 활용 범위는 음성 및 이미지 생성 기술에서도 두드러진다. 'MAI-트랜스크라이브-1.5(MAI-Transcribe-1.5)'는 43개 언어를 지원하며, 경쟁 제품 대비 최대 5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MAI-보이스-2(MAI-Voice-2)'는 특정 화자의 목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음성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저비용 버전인 'MAI-보이스-2-플래시(MAI-Voice-2-Flash)'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는 'MAI-이미지-2.5'와 'MAI-이미지-2.5-플래시'가 등장하여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MS는 이들 모델이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설명하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과 프론티어 튜닝

MS의 MAI 모델 발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기업 맞춤형 AI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MS 프론티어 튜닝(Microsoft Frontier Tuning)'이다. 이는 강화학습(RL) 기술을 활용하여 특정 기업의 업무 방식과 데이터에 맞춰 AI를 학습시키는 기술로, 기업 내부에서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작업 과정이 학습 데이터가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신만의 AI를 통제하고, 필요한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CEO는 모든 기업이 AI 생태계의 최전선에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하며, MAI 모델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엑셀 업무에 특화된 MAI 모델이 GPT-5.4 수준의 성능을 보이는 동시에 효율성도 10배 향상된 사례를 제시했다.

이러한 전략은 MS가 오픈AI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자체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AI 모델 사용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MS는 자체 모델을 개발하여 경제적 이점을 추구하고 있다.

MS가 발표한 MAI 모델은 단순히 성능 경쟁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AI 활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MS의 MAI가 AI 산업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