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쇼] 요슈아 벤지오의 MILA 연구소, AI 연구 성과 공개
딥러닝 분야의 거장 요슈아 벤지오가 이끄는 MILA 퀘벡 AI 연구소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제8회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TechCon 2026)'에서 인상적인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STK 2026(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캐나다가 주빈국으로 참여한 만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강조가 돋보였다.
국제 협력의 중요성 강조
벤지오 교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그는 “한국은 뛰어난 인재와 최첨단 AI 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가 세계적인 AI 연구 역량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인간 중심적인 AI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AI 연구자들 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응용 가능성을 펼쳐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생명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MILA 연구소의 사라스 챈더 부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물리, 화학, 생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단백질 연구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새로운 모델 '앰플리파이(AMPLIFY)'는 기존의 모델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챈더 교수는 “생물학적 데이터는 텍스트와는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언어 모델의 접근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여러 형태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단일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단백질의 분포를 유지하며, 다양한 단백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의 ESM-2 모델은 매개변수 규모가 너무 커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반면 앰플리파이는 콤팩트한 모델 크기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며, 생물학적 데이터셋을 활용해 더 많은 단백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생물학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연구의 미래와 인간의 역할
챈더 교수는 AI 개발이 단순한 자동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연구는 인간 과학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과학적 발견을 위한 휴먼 인 더 루프 AI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이번 발표는 AI 연구에 있어 한국과 캐나다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 나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과 모델 개발을 통해 AI 기술이 생명과학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