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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베라’ CPU로 중국 공략…GPU 규제 우회할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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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입지가 좁아진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CPU ‘베라(Vera)’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GPU에 비해 규제

최근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CPU ‘베라(Vera)’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내 GPU 판매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CPU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AI 기술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급증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죠.

엔비디아의 새로운 전략, 베라 CPU

엔비디아는 최근 베라 CPU의 주문을 중국 고객사로부터 접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라는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엔비디아의 첫 번째 독립형 서버 CPU로, AI 데이터센터에서의 백그라운드 컴퓨팅 연산을 최적화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베라가 경쟁사의 CPU보다 최대 1.8배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라 CPU의 가격은 대량 구매 할인 적용 전 기준으로 단품당 약 2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56개의 칩이 탑재된 풀 구성 랙은 무려 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베라 CPU 판매를 통해 약 20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GPU 규제의 대안, CPU의 부상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젠슨 황 CEO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GPU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CPU 판매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AI 시장의 수요가 훈련에서 추론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CPU와 맞춤형 칩(ASIC)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CPU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텔과 AMD는 각각 중국 고객사에 대한 서버용 CPU 인도 대기 시간이 최대 6개월에 이를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이는 베라 CPU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와 같은 중국 대형 기업들이 베라 CPU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초기 주문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전망과 의미

베라 CPU의 도입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초기 관심이 대규모 도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베라 칩을 해외 데이터센터에 우선 배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중국산 칩을 중심으로 한 기존 워크로드의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베라 CPU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지, 그리고 AI 기술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CPU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행보는 AI 분야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