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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는 사람들, 오히려 AI 의존도 낮아”…MS, AI 워크트렌드 발표

ai AI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 MS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광화문 사무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례 보고서인 ‘2026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를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발표한 ‘2026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보고서는 AI가 조직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10개 시장의 지식 근로자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수조 건의 익명화된 MS 365 생산성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특히, AI가 업무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AI 활용이 높은 사용자일수록 오히려 AI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다.

AI의 역할: 실행자에서 지휘자로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발전은 기존의 업무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사람의 역할이 단순한 실행자에서 전략적인 지휘자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제는 조직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MS 365의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 결과, 대화의 49%가 정보 분석, 문제 해결, 대안 평가, 창의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전략적 사고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AI와의 협업에서 개인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조직과 구성원들이 AI에 얼마나 의존할 것인지, 그리고 AI와 어떻게 협력할지를 결정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과 전문가들은 AI에 대한 경계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불필요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론티어 기업의 필요성

보고서는 한국 시장의 경우, AI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프론티어 기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AI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AI의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직원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개인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설문에 따르면, AI를 잘 활용하는 프론티어 전문가들은 일부 업무를 의도적으로 AI 없이 수행한다는 응답이 43%에 달했으며, 이는 일반 응답자의 30%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러한 차이는 AI 활용의 전반적인 윤리를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AI 에이전트의 발전과 미래

이번 간담회에서는 MS의 최신 AI 비서 ‘스카우트’도 소개됐다. 스카우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일정 및 문서 관리 등을 수행하는 실행형 자율 AI 에이전트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고유한 특성을 학습하며, 팀원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진정한 협업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조직과 개인이 AI로 인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사이트와 AI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이 이어질 경우,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조직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AI의 발전은 단순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 내 인력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스킬셋을 재정의하고 있다. 우리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