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피지컬 AI '풀스택' 시동…데이터·월드모델·인재 독자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최근 발표한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략은 K-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터, 인재, 인프라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농업, 국방,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풀스택 피지컬 AI 기술의 비전
과기부의 전략은 ‘풀스택’이라는 개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피지컬 AI 기술의 전반적인 생태계를 아우르며, 범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먼저, 로봇 행동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집적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제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데이터의 중요성은 이미 여러 산업에서 입증되었으며, AI의 성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인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모델, 온디바이스 컴퓨팅 플랫폼 등 3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기술들은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 시스템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데 필요한 지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이미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태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와 인재 양성
과기부는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투자와 인재 양성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산업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기부는 이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부는 피지컬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출범과 같은 여러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과기부는 외산 솔루션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AI 기술을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를 향한 도전과 기대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피지컬 AI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기술력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 AI 시장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임을 시사한다.
앞으로 피지컬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한국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