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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도 AI 기기 개발"...머스크는 "완전 거짓" 부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AI 휴대기기 모바일 기기 전면 부인
스페이스X가 새로운 AI 휴대기기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

스페이스X, AI 기기 개발 소문에 일론 머스크 "완전 거짓" 반박

스페이스X의 새로운 AI 기기 개발 소문이 불거지면서 기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스마트폰 형태의 AI 기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으나, 일론 머스크 CEO는 이를 즉각 부인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머스크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새로운 기기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그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스페이스X의 AI 기기, 어떤 모습일까?

WSJ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공개한 시제품은 아이폰보다 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AI 기기다. 이 기기는 스페이스X의 AI 기술인 xAI와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개발팀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실제 출시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머스크 CEO는 X 플랫폼을 통해 "완전히 거짓(Utterly false)"이라는 일갈을 하며, 스페이스X가 AI 전용 스마트 기기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는 주장 자체를 일축했다. 이 같은 발언은 스페이스X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고, 약 7%가량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주가가 단순한 소문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기기 시장의 경쟁과 스페이스X의 전략

스페이스X가 AI 기기 개발에 나설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 WSJ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시제품은 운영체제 수준에서 AI 기능을 통합하여 외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이런 전략은 스페이스X가 이전에 머스크 CEO가 언급한 바와 같이, 애플의 앱 유통 통제 방식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그는 "휴대전화를 만드는 생각만 해도 죽고 싶다"라는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경우 기기를 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AI 기기를 둘러싼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와 협력해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 중이며, 바이트댄스는 자체 AI 모델 '더우바오(Doubao)'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AI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AI 기기를 실제로 시장에 선보인다면, 기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래의 방향성

스페이스X의 AI 기기 개발 소문과 머스크 CEO의 반박은 단순한 논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을 넘어 AI 인프라와 우주 기반 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우주와 AI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 전반에 걸쳐 AI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AI 기기 개발에 나선다면 이는 단순한 기기 출시를 넘어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스페이스X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