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릴리온랩스, 모바일 월드모델 'g월드'로 ICML 메인 트랙 진출
트릴리온랩스가 개발한 모바일 월드모델 ‘g월드(gWorld)’가 글로벌 머신러닝 학술대회인 ICML 2026의 메인 트랙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혁신적인 모델은 모바일 환경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의 새로운 시도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객체나 시스템을 가상으로 복제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트릴리온랩스의 g월드는 이러한 디지털 트윈의 원리를 모바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사용자가 실제로 어떤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결제나 예약, 삭제와 같은 다양한 작업을 AI 에이전트가 실행하기 전에 결과를 검증함으로써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트릴리온랩스의 신재민 대표는 “모바일 UI는 코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화면의 상태를 예측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g월드가 제공하는 예측 기능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결과물을 실제로 실행하며 정합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이는 곧바로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정확도와 낮은 실패율
g월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예측 정확도다. 이 모델은 다음 화면 상태를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예측함으로써 글자 뭉개짐이나 형태 왜곡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정밀한 예측 덕분에 렌더링 실패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매개변수가 50배 이상 많은 다른 모델인 '라마-4-402B'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는 8B와 32B 두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g월드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요소가 된다.
AI 팩토리 시대를 여는 초석
트릴리온랩스는 g월드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검증한 ‘행동 전 상태 예측-안전한 시뮬레이션-신뢰 가능한 에이전트’라는 구조를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AI 팩토리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g월드는 단순한 화면 예측 모델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실제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디지털 트윈 인프라”라며 이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월드의 성공적인 ICML 2026 메인 트랙 진출은 한국 IT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모바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더욱 깊숙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