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어 오픈AI도 '하네스 무용론'..."차세대 모델이 기능 흡수할 것"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글에 이어 오픈AI가 '하네스(Harness)'의 중요성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차세대 AI 모델이 기존의 하네스 기능들을 흡수하면서 소프트웨어 계층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다. 노엄 브라운 오픈AI 리서치 부사장은 서울에서 열린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에서 이러한 견해를 전달하며, 기업들이 하네스를 가능한 간단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네스의 역할과 변화
하네스는 AI 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고, 작업 순서를 조정하며 여러 기능을 조율하는 소프트웨어 제어 계층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AI 코딩 에이전트나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코딩, 법률, 금융 분야에서 하네스를 고도화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브라운 부사장은 곧 출시될 차세대 모델이 현재의 하네스 기능들을 대부분 쓸모없게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의 의견은 오픈AI의 기업 제품 책임자인 알렉산더 엠비리코스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엠비리코스는 미래 모델에 포함될 기능을 별도로 구현하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이는 모델이 하네스 기능을 자체적으로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AI 산업의 핵심 가치가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모델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경쟁 환경의 변화
하네스 기능이 모델에 통합되면 AI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그동안 모델 위에 하네스를 구축해 차별화를 시도했던 기업들은 이제 동일한 기능을 모델 자체에서 제공하게 되면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 멸종'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오픈AI는 2023년 개발자 행사 이후 지속적으로 모델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시장의 기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모델 출시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구글 AI 스튜디오의 로건 킬패트릭은 최근 방송에서 "모델이 점차 하네스를 먹어치우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들이 모델의 능력으로 흡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기업들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전망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하네스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차세대 모델의 발전에 맞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AI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며, 이는 곧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