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AX의 숨은 주역 'AI 챔피언'...동료가 동료를 설득한다
최근 기업들이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제로 AI 도구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큰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챔피언은 AI 도구를 먼저 시험하고 이를 동료들과 공유하여 조직 내 AI 활용을 촉진하는 구성원으로, 이들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챔피언의 필요성과 역할
2022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AI 기술의 채택률이 아니라, '채택의 질'에 있습니다. 즉,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실제 업무에 자연스럽게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과정에서 AI 챔피언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AI 챔피언은 새로운 AI 도구를 가장 먼저 시도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동료들과 나누면서 AI 활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직원의 69%가 동료와 함께 학습하는 것이 AI 활용 능력 향상의 핵심 방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동료 간의 협력이 AI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와 AI 챔피언의 효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기업들이 AI 챔피언 프로그램을 도입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의 경우, 내부 생성 AI 플랫폼인 '시티 스타일러스 워크스페이스'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AI 챔피언과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의 노력 덕분에 플랫폼 활용률이 지난해 말 1자리 수에서 현재 80%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로펌 로프 앤 그레이는 AI 챔피언들이 동료들에게 개인 맞춤형으로 AI 활용법을 설명하면서 생성 AI 사용량을 2년 전 월 수백 건에서 현재 월 28만 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기술 도입보다 동료 간의 신뢰와 협력이 AI 활용을 확산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AI 챔피언의 이상적인 모습
흥미로운 점은 AI 챔피언이 반드시 최고의 AI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식품기업 마스 스내킹의 CTO 라메시 콜레파라는 "가장 효과적인 AI 챔피언은 가장 기술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업의 요구와 기술을 연결하는 '통역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AI 도구의 도입보다 직원들의 업무 방식에 AI를 정착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AI 챔피언의 존재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서, 조직 문화 내에서 AI 도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기업들이 AI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동료 간의 협업을 통한 자연스러운 AI 활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