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사업에 카카오·이통사·스타트업 잇달아 출사표
국내 AI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두의 AI' 사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 누구나 이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국산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카카오, 이동통신 3사, 여러 스타트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와 이동통신 3사의 출사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진행되는 '모두의 AI' 사업은 오는 11일까지 공모를 받아,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AI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자사의 AI 모델 '카나나'를 활용해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참여를 확정지었다. 카카오는 이미 5000만 명의 사용자와 연결되어 있는 카카오톡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에 유용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이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연구에 중점을 둔 LG AI연구원과 협업하여 참여를 확정했으며,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에이닷'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KT 또한 사업 참여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참여는 '모두의 AI'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의 활발한 참여
대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스타트업들도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NC AI,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미 공식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고, 라이너, 사이냅소프트, 뤼튼 등도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그룹 차원에서의 참여를 확정하고, 다양한 AI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의 참여는 사업에 신선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범용 챗봇 수준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의 발전과 국민의 AI 리터러시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국민의 AI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지만, 해외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 성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황현태 스페이스와이 대표는 "모두의 AI가 전 국민 1인 1에이전트를 실현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이 직접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9월에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두의 AI' 사업은 국내 AI 생태계의 발전과 함께, 보다 많은 국민이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