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구글의 차례가 왔다…시장이 '제미나이 3.5 프로'를 기다리는 이유
최근 AI 모델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구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구글의 새로운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이는 이미 여러 차례 유출된 정보를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과연 구글이 이번에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AI 커뮤니티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의 침묵 속에서
AI 분야는 최근 몇 달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앤트로픽의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 등 새로운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시장은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구글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 I/O 행사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지만, 이후 정식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는 여러 차례 지연되었다. 피차이 CEO는 6월 말 출시를 예고했지만, 최근에는 7월로 일정이 미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공백은 AI 커뮤니티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실시된 커뮤니티 투표에서 구글은 ‘최고 AI 연구소’ 평가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이어 근소하게 뒤처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구글이 현재 AI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잃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제미나이 3.5 프로의 기대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미나이 3.5 프로’에 대한 유출 정보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일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네 가지 주요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첫 번째는 ‘딥 싱킹(Deep Thinking)’ 모드로, 이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연산을 투입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최대 2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코딩 성능이 향상되고, 마지막으로 여러 도구를 활용해 연속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이 모델이 단순히 기존 모델을 개선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학습한 완전히 새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과 향후 전망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목은 단순한 벤치마크 점수에서 효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픈AI의 ‘GPT-5.6’은 성능을 높이면서도 비용과 출력 토큰 수를 줄이는 데 성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따라서 ‘제미나이 3.5 프로’도 효율성을 얼마나 극대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다.
구글은 데이터 플라이휠을 통해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모델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모델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제미나이 3.5 프로’의 성능이 아니라, 구글이 AI 경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더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이 AI 경쟁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