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 “1.8B 모델로 K-AI 리더보드 추론 성능 1위”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팀스파르타가 개발한 초경량 언어모델 ‘스파르탄(K-AX Spartan) 1.8B’가 K-AI 리더보드에서 초고난도 추론 평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20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무려 2500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분야에서 단독 1위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K-AI 리더보드와 HLE 평가
K-AI 리더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언어모델 성능 측정 지표로, 다양한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HLE 분야는 미국 AI안전센터와 스케일AI가 공동으로 개발한 초고난도 AI 추론 벤치마크로, 수학, 과학, 인문학 등 100여 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제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평가를 통과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최상위 AI 모델조차도 도달하기 힘든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스파르탄 1.8B는 HLE(Ko) 평가에서 0.123점을 기록하여 2위 모델(0.077점)과의 격차를 4.6%포인트로 벌리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 모델은 18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대형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메모리 요구량이 현저히 낮아 고도로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스파르탄 모델은 CCTV나 초소형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혁신적인 학습 방법론
팀스파르타는 스파르탄 모델의 성능 향상을 위해 'SGT·SSGT'라는 독자적인 학습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 방법론은 기존의 문장 전체 토큰을 고르게 학습하는 방식과는 달리, 추론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토큰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점검하고 스스로 경로를 수정하는 자기 교정 학습 기법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높은 정확도의 추론이 가능하다.
이번 HLE 평가에서의 성과는 팀스파르타의 다른 모델인 ‘K-AX 스파르탄 122B’의 개발로 이어졌다. 이 모델은 양자화 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의 내부 장비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코딩 에이전트 ‘AX Fortress(포트리스)’는 보안성이 강화된 환경에서 코드 생성, 검토, 빌드 및 배포까지 지원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의미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독자적인 설계와 학습 기술만으로 세계적 수준의 추론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팀스파르타는 앞으로 금융, 공공, 국방, 제조 등 외부 생성 AI 사용이 제한되는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도구를 도입하지 못했던 기업들에게도 안전한 사내망에서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의 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팀스파르타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만들어 낼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