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포레스트 랩스, 차세대 영상 모델 '플럭스 3' 출시..."20초 영상부터 로봇 제어까지"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BFL)가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 '플럭스 3(FLUX 3)'를 공개하며, 영상 생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모델은 텍스트 한 줄만으로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로봇의 행동 예측과 피지컬 AI까지 통합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플럭스 3의 탄생과 핵심 기능
플럭스 3는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인 플럭스 시리즈를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이미지, 영상, 오디오를 각각 별도의 모델로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통합 아키텍처로 구현됐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단 하나의 프롬프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점이다. 텍스트-투-비디오, 이미지-투-비디오, 그리고 기존 영상과 음성을 이어 생성하는 비디오&오디오 연속 생성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여러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연결하여 수분 길이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영상 생성 AI의 큰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장면 간 캐릭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들은 보다 매끄러운 영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제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플럭스 3는 단순한 콘텐츠 생성에 그치지 않고, 로봇 제어에 활용되는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스위스의 미믹 로보틱스와 협력하여 개발한 '플럭스-미믹(FLUX-mimic)'는 플럭스 3를 기반으로 한 로봇 행동 예측 모델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특정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며 새로운 작업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새로운 작업을 익히기 위해 30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지만, 플럭스-미믹은 30분 분량의 데이터로도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은 아우디의 생산 공정에서도 시험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력한 성능과 향후 계획
BFL은 플럭스 3가 경쟁 모델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720p 해상도의 10초 생성 영상에서 루마의 '레이 3.2'를 상대로 93%의 압승을 거두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아직 정식 출시 전의 초기 모델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로, 이후 정식 출시 시 더 많은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플럭스 3는 영상 생성용 '플럭스 3 비디오', 이미지 생성용 '플럭스 3 이미지', 로봇 행동 예측용 '플럭스 3 액션', 그리고 오픈웨이트 버전인 '플럭스 3 데브' 등 네 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현재 영상과 행동 예측 모델만 얼리 액세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미지 모델은 몇 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결론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플럭스 3는 영상 생성과 로봇 제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콘텐츠 생성과 물리 AI를 통합하는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BFL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 플럭스 3를 시험하며, 인터랙티브 영상 편집과 시뮬레이션, 로봇 AI와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