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국내 상륙..."3년간 1억달러 투자, 기업 시장 공략할 것"
AI 에이전트 전문 업체 젠스파크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약 1억 달러, 즉 147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젠스파크의 CEO 에릭 징은 최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 시장이 젠스파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워크스페이스 6.0의 혁신
젠스파크가 이번에 내놓은 'AI 워크스페이스 6.0'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의 중심에는 '세컨드브레인'이라는 지속형 메모리 레이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메일, 캘린더,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와 연동하여 과거 프로젝트와 커뮤니케이션 이력을 통합할 수 있다.
세컨드브레인은 업무의 맥락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후속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젠스파크의 다양한 솔루션, 예를 들어 이메일 AI 에이전트 '젠메일', 디자인 도구 'AI 디자인', 팀 협업 플랫폼 '젠팀' 등이 모두 연결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세컨드브레인 노트, 새로운 하드웨어의 출현
또한 이날 발표된 '세컨드브레인 노트'라는 전용 디바이스는 이러한 기술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 디바이스는 두께가 2.95mm, 무게가 26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한 번의 조작으로 최대 35시간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64GB의 저장공간과 112개 언어의 변환 기능을 지원해 다국적 기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징 CEO는 "기존의 스마트폰 앱을 통한 녹음은 배터리 소모가 빠르고, 중요한 순간을 놓칠 위험이 있다"며 세컨드브레인 노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디바이스는 자동 조율 및 라우팅 기능을 갖춘 '에이전틱 엔진'을 통해 작업 성격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하고 평가하는 데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시장 확대에 대한 진정한 목표
젠스파크는 현재 7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반복 매출(ARR) 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징 CEO는 "단기 수익성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기업들에게 최신 AI 모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도입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젠스파크의 국내 진출과 1억 달러 투자는 한국 IT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기업 환경에서 AI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