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AT.DEV
로그인 가입

인텔, 15년 만에 최대 매출 성장률…에이전트 확산에 CPU 수요 급증

인텔 최대 매출 성장률 AI 수요 주가 급등 서버용 CPU
인텔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15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월가

인텔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1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IT 업계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 덕분에 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61억 3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AI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AI 에이전트와 추론 작업에 필요한 CPU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텔은 향후 2년간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AI 수요에 힘입은 성장은 지속될까?

인텔의 CEO 립부 탄은 “AI가 전례 없는 컴퓨팅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CPU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I의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GPU뿐만 아니라 대량의 C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인텔의 성장 기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6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인텔은 앞으로 3분기 매출을 158억~168억 달러로 예상하며, 이 역시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센트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인텔이 AI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투자 확대와 장기 계약 체결로 미래를 준비하는 인텔

인텔은 AI 관련 CPU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설비 투자 계획을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반도체 생산 설비 확충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며, 서버용 CPU와 AI 전용 프로세서(XPU)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텔은 약 10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계약은 공급 물량과 가격 보장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2분기 매출이 31% 증가한 5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인텔은 차세대 공정인 ‘14A’의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8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인텔이 AI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향후 전망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인텔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CPU 공급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인텔과 AMD는 중국 데이터센터 고객들과의 서버 CPU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일부 서버용 CPU 가격은 4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인텔의 성장이 단기적인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인텔이 AI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