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1GW AI 데이터센터 송전망 구축안 승인…500MW 태양광 연계
크로아티아 정부가 데이터 센터 및 송전망 구축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승인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투자 그룹인 판테온 아틀라스(Pantheon Atlas)가 크로아티아 송전계통 운영자 HOPS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이제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
판테온 아틀라스는 2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송전계통 운영자 HOPS로부터 '판테온 AI' 데이터센터의 송전망 구축안을 승인받았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토푸스코에 위치하게 되며, 초기 면적은 310에이커에 달합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향후 450에이커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크로아티아 내에서 AI와 데이터 처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HOPS가 승인한 송전망 구축 사업의 규모는 무려 5억 유로(약 8361억원)에 이르며, 약 280km의 신규 송전선과 광섬유 통신망, 그리고 토푸스코의 400kV 변전소 및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포함됩니다. 이 완공된 송전 인프라는 크로아티아 정부에 인계될 예정으로, 향후 국가 전력망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
이번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소의 구축입니다. 판테온 아틀라스는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GW 출력, 8GWh 저장 용량을 갖춘 배터리 저장 장치의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그린볼트(Greenvolt)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친환경 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 저장 시스템이 결합되면, 데이터 센터는 자가 발전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유 전력을 통해 크로아티아 내 다른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의 연계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는 지역의 전력망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과 의미
판테온 아틀라스는 현재 HOPS와 최종 계통접속 계약을 체결 중이며, 이 계약이 마무리되면 2027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및 데이터 처리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크로아티아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과 최신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AI 및 데이터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