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신규 설치 72GW 그쳐…상반기 증가량 66% 급감
중국의 태양광 산업이 올해 상반기 예상치 못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72.07기가와트(GW)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6.04%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의 이례적인 설치 집중과 관련이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급격한 하락의 배경
지난해 중국 태양광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력가격 제도 개편을 앞두고 많은 태양광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준공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신규 설치량은 212.21GW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의 감소율은 단순히 시장 위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새로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12.48GW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36GW에 비해 13.09%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력시장 개편이 본격화되면 태양광 사업자들은 전력 판매 가격과 사업의 수익성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설치량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비 회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태양광 업계의 경쟁력을 재정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 압박과 가격 하락
태양광 소재 시장, 특히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N형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톤당 3만2000위안(약 43만 원)으로, 전주 대비 1.54% 하락했습니다. N형 과립형 실리콘도 톤당 3만1000위안(약 671만 원)으로 2.21% 감소했습니다. 웨이퍼 가격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182×183.75mm 규격의 N형 G10L 웨이퍼는 장당 0.83위안(약 180원)으로 전주보다 2.35%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최종 수요의 부진과 재고의 증가, 그리고 하류 업체의 신중한 구매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제조업체들에게 심각한 수익성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중국은 여전히 누적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신규 설치가 회복되지 않거나 공급망의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 모듈 업체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과 수익성 압박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제조업계의 실적 흐름은 내수 설치량과 재고 조정 속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에 따라 태양광 업계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