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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1위 복귀…엔비디아는 'AI 순환 투자' 우려로 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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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9500

애플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되찾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27일(현지 시간) 애플 주가는 1% 상승하여 시가총액 4조 9500억 달러(약 7242조 8400억원)에 도달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AI 관련 투자 우려로 인해 주가가 5% 하락하며 시가총액 4조 77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애플은 202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장 마감 기준에서 시가총액 1위에 복귀한 것이다.

AI 투자 우려, 엔비디아의 하락을 이끌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붐으로 지난해에만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는 성과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AI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이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한국의 SK그룹, 네이버, 오픈AI와 함께 75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AI 투자를 추진하면서 업계 전반에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고객사 및 인프라 기업에 직접 자금을 대거나 채무 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시장 수요를 인위적으로 부풀릴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순환적 계약이 실제 시장 수요를 왜곡할 수 있으며, 만약 AI 기술이 기대만큼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경우 시장 전체에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도 비슷한 견해를 표명하며,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이 이러한 투자 우려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신중한 전략, 긍정적인 시장 반응

반면 애플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기보다는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며 신중하고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24% 급등한 반면, 엔비디아는 고작 4% 상승에 그쳤다. 이는 애플의 전략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특히, 애플은 30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주요 제품군 가격과 재무 실적에 미친 영향이 중요한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애플의 실적이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향후 전망과 기업 간 경쟁

이번 애플의 시가총액 1위 복귀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기업 간 경쟁과 시장의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 산업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 기업이 어떤 전략을 통해 이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결국, 애플과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 흐름은 단순한 기업 실적을 넘어, 글로벌 IT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의 징후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