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남미 AI 데이터센터 사업 정조준...브라질·칠레서 협력 논의
네이버가 남미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브라질과 칠레에서 현지 기업 및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팀네이버 경영진이 동행함으로써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브라질에서의 협력 가능성
팀네이버는 브라질에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SDC)와 텍토 데이터 센터즈(TDC)와의 미팅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DC는 브라질 남부에 4.7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인 ‘스칼라 AI 시티’를, TDC는 상파울루 지역에 200MW 규모의 고밀도 AI 데이터센터 ‘TGRU1’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브라질 및 인근 국가들의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네이버는 이들 데이터센터에 GPU와 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며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공동 사업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와의 다각적 협력 강화
칠레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인 엔텔과의 미팅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유통, GPU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시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또한 칠레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 AX 사업 및 국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러한 협력은 칠레에서의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팀네이버는 ‘네이버웍스’와 ‘클로바 케어콜’과 같은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공공 현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현지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통해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향후 전망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순방을 통해 현지 정부 및 기업들과 네이버의 풀스택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했다”면서, 후속 논의를 통해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팀네이버의 남미 진출은 단순한 글로벌 확장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이 현지 기업과 정부와 함께 이루어질 때, 남미 지역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도 네이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