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서 쿠팡이츠 주문·결제까지…'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사업의 비전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의 확장을 통해 사용자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까지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톡 내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의 새로운 장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카카오는 이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에서 음식 주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쿠팡이츠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음식 추천부터 주문 및 결제까지 한 손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정신아 대표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API 연동이 아닌, 공통된 사업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서비스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카카오가 AI를 활용하여 더 나아가 커머스, 예약, 여행 결제 등 다양한 일상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비스의 확대와 투자 전략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결제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는 올해 말까지 AI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거래 수수료와 서비스 구독료 외에도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여 수익원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카카오는 AI 서비스를 통해 일상에서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대신 사용자 경험에 집중
흥미로운 점은 카카오는 AI 인프라 구축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정신아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GPU 등 인프라는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카카오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신, 카카오는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카카오가 AI 기술을 통해 실제 사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는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AI와 함께하는 미래가 눈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는 지금, 카카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