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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비스, 사임 의사 밝혔으나 구글 만류로 승진…사실상 퇴임 수순

인공지능 AI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허사비스
데미스 허사비스 전 딥마인드 CEO가 구글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주가 폭락을 우려한 경영진의 설득으로 당분간 회장직을 맡으며 퇴임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회장직 승진…퇴임 수순 밟아

최근 데미스 허사비스 전 딥마인드 CEO가 구글 회장직으로의 승진을 통해 사실상 퇴임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사임 의사를 밝히며 구글을 떠나려 했지만, 경영진의 만류로 일정 기간 회의장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반응과 회사 내부의 리더십 공백을 우려한 경영진의 요청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의 설득, 시장 안정화의 필요성

허사비스는 제프 딘 수석 과학자와 함께 구글을 떠나고 싶어했으나, 최근의 주가 하락을 감안하여 구글 경영진의 설득에 응하게 되었다. 실제로 CEO 교체 소식과 함께 주가는 5%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는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허사비스는 회장직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 순수 과학 연구와 자신이 설립한 신약 개발 스타트업인 '아이소모픽 랩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사비스의 한 지인은 "그가 퇴임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자신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구글은 허사비스가 품위 있게 퇴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리더십이 구글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 갈등과 미래의 불확실성

하지만 허사비스의 퇴임이 단순한 인사이동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 내부에서는 허사비스가 AI 사업의 상업적 요구에 대한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알파폴드'라는 단백질 구조 예측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 내부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관계자는 경영진과 허사비스 간의 갈등이 존재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내부의 논란이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허사비스의 퇴임 결정이 내년까지의 계획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딥마인드의 변화와 직원들의 반응

이번 인사이동은 딥마인드 직원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직 및 전직 직원들은 허사비스가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온 연구 문화의 종말을 우려하며, 일부는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딥마인드의 핵심 인력들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게 되며, 이는 런던에 있는 연구소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허사비스가 남긴 유산은 앞으로의 AI 연구 및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퇴임이 가져올 변화와 그로 인해 재편되는 조직 내역은 향후 구글의 방향성과 성과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허사비스가 어떻게 자신의 경로를 설정할지, 그리고 구글이 이 모든 변화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AI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구글이 어떤 전략을 세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