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이트 해커 팀, '데프콘'에서 5년 연속 상위권 기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화이트 해커 팀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5년 연속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사이버 보안 대회로, 각국의 최정상 화이트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공격 및 방어 기술을 겨루는 자리이다.
화이트 해커 팀의 성과
올해 데프콘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전 세계의 유능한 해커들이 모여 기량을 뽐냈고, 대한민국에서는 이종호 멘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인 윤인수가 이끄는 '0x4b52' 팀이 2위를, 김지섭 멘토가 이끄는 '슈퍼다이스코드러버즈' 팀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0x4b52' 팀은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2022년에도 3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는 한국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
이번 대회의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oB)과 화이트햇스쿨(WHS)의 지원 덕택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생들과 멘토들은 데프콘 공식 세션에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권현준 화이트햇스쿨 멘토와 이지예, 이종윤 수료생은 실제 침해사고 사례에 기반한 오픈 소스 아마존 웹 서비스(AWS) 공격 시나리오 연구를 발표하며 청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김희찬 BoB 10기 수료생은 윈도우 권한 상승(Local Privilege Escalation) 취약점 연구를 통해 기술적 깊이를 더했다. 이러한 발표들은 한국의 사이버 보안 연구 수준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었다.
향후 전망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시대에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며, 한국의 사이버 보안 분야가 국제적으로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들 인재들이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이는 국가의 정보 보호와 경제적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화이트 해커들은 이제 국제 무대에서 그들의 역량을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높아지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