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클로드 코드' 추격 공식 선언...'하네스 팀' 전면 공개
딥시크, AI 에이전트 전환을 위한 '하네스 팀' 출범
최근 딥시크(DeepSeek)가 AI 모델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전환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하네스(Harness)' 팀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발표는 특히 앤트로픽의 AI 코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같은 경쟁 제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는 이제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하네스 팀의 출범과 인재 채용
딥시크는 최근 중국의 메신저 플랫폼인 위챗(WeChat)에 '딥시크 하네스 팀'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하네스 팀의 출범을 알렸다. 이는 딥시크의 베이징 법인에 속하며, 텐센트의 공식 인증을 받은 계정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하네스 팀은 다양한 직무에 대한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딥시크는 이 채용 공고를 통해 자사의 AI 모델을 "최첨단 에이전트 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네스 팀의 리더인 추이 텐이는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 스트리트에서 경력을 쌓은 후 올해 3월 딥시크에 합류하여 하네스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X 플랫폼을 통해 지원자 면접 및 여러 채용 공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에 부지런히 나서고 있음을 전했다.
AI 에이전트의 미래
AI 업계에서 하네스 팀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발전시키는 소프트웨어 실행 계층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AI 모델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하네스 팀은 외부 도구와의 연결을 통해 파일을 읽고 쓰거나 코드를 작성·실행하며, 웹 검색 등을 통해 여러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명령을 일일이 내리지 않아도 하나의 목표를 전달하면 필요한 도구를 선택해 작업을 수행하고, 결과를 검토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AI 업계의 경쟁 양상은 더 강력한 LLM을 만드는 것에서 실제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와 하네스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향후 전망
딥시크는 하네스 조직의 신설과 함께 AI 모델의 에이전트 기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력 모델인 '딥시크-V4 프로'의 에이전트 기능을 개선했다고 발표하며, 모델 개발과 하네스 개발을 병행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제품으로의 빠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앞으로 딥시크가 구축해 나갈 에이전트 생태계가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AI의 미래는 이제 단순한 대화형 모델을 넘어, 자동화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진정한 업무 파트너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