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상반기 AI 매출 135억 달성...에이전틱 OS 베타 3분기 공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올해 상반기에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며 AI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 상반기 매출 98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AI 관련 제품군에서의 매출이 두드러지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AI 매출 증가와 사업 전환
상반기 동안 한컴의 AI 제품 매출은 약 13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전체 AI 매출 89억 원을 이미 초과한 결과입니다. AI 제품군의 매출 비중도 급증하여, 1분기 11.4%에서 2분기에는 15.7%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B2B 고객의 AI 패키지 도입이 늘어난 데 기인하며, 해당 고객 비중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2%에서 6.2%로 확장되었습니다.
한컴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중 에이전틱 OS의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공공 및 금융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념 검증(PoC) 작업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에이전틱 OS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운영체제로, 물리적 AI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력 강화
또한, 한컴은 유럽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국가공인 R&D 센터인 '7불스'와 협력하여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AI 기업 '알고마인'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DACH) 지역에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OS는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컴은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를 통해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의 소방 로봇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 소방 및 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 한컴의 에이전틱 OS가 탑재될 예정이며, 산업용 로봇 분야로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전략
한컴의 김연수 대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와 에이전틱 OS의 상용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을 가속화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컴은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사업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한컴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이 어떤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