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필드, 기업 가치 7.6조 달성…미국 영상 AI 대표로 급성장
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힉스필드(Higgsfield)가 최근 4억 달러(약 5642억원)의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를 54억 달러(약 7조6172억원)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불과 8개월 전에 비해 4배 이상의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미국 영상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자 유치와 성장 배경
이번 투자 라운드는 DST 글로벌이 주도했으며, 유명 투자사인 골드만삭스, 밸러 캐피털, 트라이브 캐피털 등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힉스필드는 2023년 전 스냅 임원 출신인 알렉스 마슈라보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영화 제작자와 마케팅 팀을 위해 특화된 AI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빠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반복 매출(ARR) 7억 달러를 기록하며, 현재 전 세계 200개국에서 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히히스필드의 AI 시스템은 포춘 500대 기업 중 390개사가 일상적인 마케팅 및 워크플로우에 도입했으며, 이는 기업 시장에서의 급속한 성장세를 입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영상 생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 구도와 차별점
현재 글로벌 동영상 생성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강력한 자본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바이트댄스의 시댄스와 18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콰이쇼우의 클링이 그 예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힉스필드는 런웨이와 함께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런웨이 또한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53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록하며 힉스필드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히히스필드는 SNS 마케팅, e커머스, 숏폼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기업 광고 제작 등 B2B 수익화 모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런웨이는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와 비디오 에디터 중심의 전통적인 영상 제작 생태계에 뿌리를 두고 차별화된 시장을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미국의 영상 AI 시장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술 혁신과 미래 전망
히히스필드는 올해 초 AI 장편 영화 '헬그라인드'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첫 번째 AI 애니메이션 '푸른 늑대(KÖK BÖRÜ)'를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래프(SIGGRAPH 2026)'에서 초연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사용된 프롬프트와 에셋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다양한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마슈라보프 CEO는 이번 투자금이 연구 개발과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AI 영상 생성 분야에서 가장 많은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비디오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힉스필드는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AI 영상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힉스필드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