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AI 신약발견 프로젝트 공개…3일 만에 2000건 이상 후보물질 제출
비드래프트, AI 기반 신약발견 프로젝트로 혁신의 물꼬를 트다
AI 전문 기업 비드래프트(VIDRAFT)가 최근 공개한 신약발견 프로젝트 ‘오픈 디스커버리 챌린지(Open Discovery Challenge)’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AI 벤치마크 시험과는 달리, 참가자들이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분자구조를 탐색하고, 그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시크 등 다양한 AI 모델을 사용해 후보물질을 제출할 수 있으며, 불과 3일 만에 2000건 이상의 후보물질이 제출되는 열기를 끌었다.
AI 모델 간의 경쟁과 성과 분석
오픈 디스커버리 챌린지는 기존의 AI 테스트와는 다른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AI 모델을 통해 약효, 독성, 표적 결합도 등 다양한 지표를 고려하여 후보물질을 제출하고, 이들 물질의 성과는 점수로 환산된다.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말라리아 관련 시즌에서는 클로드 계열의 AI 모델이 43.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오픈AI 계열은 31.7점으로 뒤를 이었다. 결핵 시즌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 다양한 질병에 대한 AI의 신약 개발 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계 오픈모델인 딥시크와 큐원, 키미 등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상용 AI 모델과의 경쟁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오픈AI 계열과 이들 모델 간의 성과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이는 무료 및 개방형 AI 모델이 상용 최상위 모델과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비드래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민간 연구개발이 부족했던 소외 질환 분야에서 AI와 오픈사이언스를 결합하여 시장 실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개인 연구자들도 최신 AI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발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세계 각국의 지식과 자원을 공익적 과학 문제에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CEO는 “AI의 경쟁력은 단순히 시험문제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새로운 물질과 과학적 해답을 발견하는 데 있다”며 “오픈 디스커버리 챌린지를 통해 누구나 신약 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픈사이언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
비드래프트의 오픈 디스커버리 챌린지는 AI 기술의 활용을 통해 신약 개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들의 성능이 비교되고, 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결국 인류가 필요로 하는 신약 발견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AI의 과학적 발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AI와 오픈사이언스의 결합이 향후 신약 개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