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2조대 게임 사업 매각 추진…‘AI 중심’ 대대적 사업 재편
알리바바가 게임 사업부 매각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링시게임즈(Lingxi Games)의 매각이 트러스타 캐피털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알리바바는, 이로 인해 AI와 클라우드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게임 사업부 매각의 배경
알리바바는 최근 몇 년 동안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AI 등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링시게임즈는 알리바바가 보유한 게임 사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 공식 브랜드를 런칭한 링시게임즈는 2017년에 인수한 에조이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삼국지 전략판'과 같은 인기 게임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저우빙수 CEO는 이번 매각을 통해 회사가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한 의도를 강조했다.
매각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링시게임즈의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알리바바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확보한 자금을 AI와 클라우드 사업에 재투자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사업 재편 전략
알리바바는 에디 우 CEO 체제 하에 대규모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를 향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5년 내에 AI 관련 매출을 연간 1000억 달러, 즉 약 141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사업 구조 조정이 아닌,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이미 선아트 리테일과 인타임 리테일 같은 비핵심 사업 부문을 정리하며 자원을 조정해왔다. 특히 AI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모델인 '큐원3.8 맥스'를 공개하며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한층 더 가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전망과 의미
알리바바의 게임 사업부 매각은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닌, 향후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및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게임 사업의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AI와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재투자될 것이며, 이는 알리바바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 시대에서, 알리바바의 이번 결정은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알리바바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