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AT.DEV
로그인 가입

펜실베이니아, AI 데이터센터 규제 대열 합류...주지사 행정명령 서명

펜실베이니아주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주지사 행정명령 주정부 허가 심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가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지방

미국 펜실베이니아주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최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개발업체가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고 환경, 전력, 수자원 보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사회와 전기 요금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데이터센터 개발의 주요 기준 강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시행되는 이번 행정명령은 즉시 발효되며, 모든 데이터센터는 주정부의 신속 허가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는 주정부 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지방정부의 승인을 확보해야 하며, 주지사가 제정한 '주지사 책임 인프라 개발(GRID)' 기준을 법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GRID 기준은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의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의 보호 조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업체는 수자원 보전 기준을 따르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스스로 발전 능력을 확보하고 청정 에너지를 지역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입니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의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기존 전력 공급원을 이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명성 강화와 지역사회 우선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와 주정부 기관 간의 비밀유지계약(NDA)을 금지하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센터가 자신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샤피로 주지사는 "주정부의 모든 행정 권한을 활용해 불필요한 프로젝트를 차단하고,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조치의 주된 목적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의 전기요금을 끌어올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깨끗한 공기와 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변화하는 데이터센터 환경

펜실베이니아는 그간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후보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망과 발달된 전력 인프라 덕분입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급증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의 74%가 자신들의 지역에 AI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반발은 샤피로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는 71개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66개의 추가 프로젝트가 제안된 상태입니다. 주지사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개발업체가 지방정부의 동의와 환경 보호 조건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처럼 펜실베이니아의 새로운 규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방향성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의 급증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환경 보호 및 지역주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앞으로 더 많은 주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