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업스테이지, 'AISE 2026'서 의료 AX 사례 선보여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열린 '2026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AISE 2026)'에서 HP코리아와 업스테이지의 협업이 눈길을 끌었다. 두 기업은 고성능 AI 워크스테이션과 업스테이지의 대형 언어 모델 '솔라'를 결합해 의료 분야의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데모는 특히 AI 기반 의무기록 어시스턴트 기술로,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AI로 진화하는 의료 기록 관리
HP코리아와 업스테이지의 협력은 인하대병원에서 처음으로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진료 기록을 종이 문서에서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는 데 HP 스캐너를 사용하며, 이후에는 HP AI 워크스테이션이 301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솔라 프로 2' 모델과 고성능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렇게 처리된 정보는 HP 노트북을 통해 요약 보고서 형태로 제공되며, 환자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전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환자의 주요 호소 요인, 진단 및 영상 검사 결과 등을 자동으로 정리하며, 원본 기록과의 대조 및 검증, 진료과별 데이터 추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러한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HP코리아는 이번 AI 서밋에서 AI 기반 의무기록 어시스턴트 외에도 기업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춘 AI 스테이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엔비디아 블랙웰 GB100을 탑재한 초소형 워크스테이션 'ZGX 나노'는 엣지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반면 'ZGX Fury'는 VRAM 784GB를 지원해 1조 개 매개변수급 초대형 모델의 추론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상위 모델이다. 이러한 다양한 옵션은 기업들이 필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 기술은 인하대병원뿐 아니라 건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여러 의료 기관에서도 운영 중이며, 데이터 보안과 내부 통제가 중요한 금융 및 공공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능성을 지닌다.
미래의 AI와 의료의 융합
HP코리아는 향후 '솔라 프로 4' 모델의 도입 여부에 대해 산업과 기업의 특성에 맞춘 내부 테스트를 통해 적합성을 판단한 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의료 기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 분야에서도 그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HP코리아와 업스테이지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두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