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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허점 먼저 파악한다"...파브릭스, 자율형 레드팀 도구 ‘닉스’ 공개

파브릭스 자율형 레드팀 도구 닉스 AI 에이전트 공격 대상
AI 에이전트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에이전트의 보안 취약점과 논리적 오류를 스스로 공격해 찾아내는 자율형 레드팀 도구가 등장했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고객 응대 서비스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그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보안 스타트업인 파브릭스(Fabraix)가 자율형 레드팀 도구 ‘닉스(Nyx)’의 두 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닉스는 AI 에이전트의 보안 취약점과 논리적 오류를 감지해내기 위해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배포하기 전에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율형 레드팀 도구의 등장

닉스는 특정 AI 에이전트를 공격 대상으로 설정하면, 별도의 수동 테스트 없이 스스로 공격 계획을 수립하고 반복적인 적대적 테스트를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테스트할 엔드포인트, URL 또는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테스트 목적을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AI 에이전트—채팅, 음성, 브라우저, 코딩 등—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행한다.

이 도구의 핵심은 1만 개가 넘는 탈옥 및 공격 전략 데이터베이스로, 공개적으로 수집한 다양한 공격 기법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정해진 공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대화 과정에서 대상 에이전트의 방어 방식에 맞춰 공격 전략을 실시간으로 변경함으로써 복합적인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이는 AI 에이전트와 그 주변 환경을 동시에 공격하는 방식으로, 더 깊이 있는 보안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

블랙박스 테스트 방식의 장점

닉스는 블랙박스 방식으로 작동하여 테스트 대상의 소스코드나 사용자 인증 정보, 네트워크 접근 권한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각 테스트는 격리된 일회성 환경에서 진행되며, 개발팀은 공격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재현하고 수정할 수 있다. 파브릭스는 닉스가 첫 번째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수분에서 수시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도구는 성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인 AI 보안 벤치마크인 ‘에이전트함(AgentHarm)’에서 78%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프롬프트 공격을 넘어 장시간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어떻게 공격받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자들이 기존의 개발 프로세스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CLI와 REST API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자동으로 보안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

파브릭스는 닉스의 주요 고객층으로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중견 및 대기업의 보안 책임자, 내부 레드팀, 그리고 수작업으로 에이전트 보안 테스트를 수행해 온 개발팀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포춘 500대 기업의 대외 공개형 AI 에이전트에서 실제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찾아낸 사례도 존재하며, 이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결론적으로, AI 에이전트의 발전과 함께 보안 문제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닉스와 같은 자율형 레드팀 도구의 도입은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안 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할 필요성이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