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결과 추가 공개에도 '세부 내역 미흡' 논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2차 평가 결과가 공개되었으나, 그 내용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일 과기부는 분야별 1위 기업과 일부 지표를 추가로 발표했지만, 여전히 전체 점수와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 미비하여 업계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가 결과의 불투명성, 논란의 불씨
지난 18일 과기부가 발표한 2차 평가 결과는 평가 방식과 배점, 3차 수 진출 기업 명단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부 항목별 점수는 공개되지 않아 업계 전문가들의 의구심을 사게 만들었습니다. 과기부는 1차 평가에서 각 항목별 1위 기업을 발표했지만, 이에 따른 기업 간 낙인효과를 우려하여 2차 평가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평가 항목별 점수와 세부 데이터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벤치마크 평가의 경우 전체 40점 중 평균 22.5점으로 나타났으며, 1위와 4위의 격차는 4.0점으로 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NIA 및 AAII 지표와 같은 주요 지표들의 종합 점수는 공개되지 않아 더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의 의구심
전문가 평가에서 LG AI연구원 정예팀이 29.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평가위원회의 익명성 및 심사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평가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사용자 평가에서도 SKT 정예팀과 LG AI연구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지만, 세부 질의응답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사용자가 어떻게 평가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1위와 4위 간의 격차가 5.0점에 달해 세부 데이터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발주자와 평가 기준의 재조명
후발주자인 모티프의 현장 확산 실적 반영 방식이 결과에 미친 영향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 가운데, 3차 평가부터 검토 중인 벤치마크 비중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벤치마크 비중을 낮춘다면 어떤 기준으로 평가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는 지적은 많은 전문가들이 공유하는 생각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프로젝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AI 생태계의 발전 방향과 평가 기준의 투명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향후 과기부는 더 명확하고 투명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AI 산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 AI 분야의 미래가 밝기 위해서는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