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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클라우드 성장에도 대규모 투자로 순이익 75% 급감

인공지능 AI 알리바바 큐원 클라우드 투자
알리바바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여파로 실적 둔화를 겪고 있다. 20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26 회계연도 1분기(4~6월)

알리바바가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실적에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 1분기(4~6월) 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89억5000만 위안(약 55조3000억 원)에 이르렀지만, 순이익은 75% 급감한 105억 위안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실적 변화는 알리바바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주효했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클라우드와 AI의 성장, 그러나 주력 사업은 부진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은 주로 급증한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와 AI 제품 판매의 호조 덕분입니다. 특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외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 증가하며 지난 22분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들에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관련 제품의 매출 또한 12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오픈소스 모델인 '큐원'을 통해 글로벌 개발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의 국내 온라인 소매 부문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본 지출(CAPEX)이 약 100억 달러(약 13조8280억 원)까지 증가하면서, 회사의 순이익은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용 부담은 현금 유출액을 447억 위안으로 증가시켜 재무적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에디 우 알리바바 CEO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투자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알리바바의 AI 사업이 자체 자금 조달과 지속 가능성을 튼튼히 구축하고 있으며, AI가 회사의 가장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알리바바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알리바바의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약 78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늘어난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매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이 둔화되었지만,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리바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투자한 자본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및 시장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