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해치' 출시 임박...10월엔 새 모델 '워터멜론' 공개
메타, AI 에이전트 ‘해치’ 출시에 박차…새 모델 ‘워터멜론’도 곧 공개
AI 기술이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메타가 자사의 AI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메타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해치(Hatch)’를 이르면 몇 주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차세대 AI 모델 ‘워터멜론(Watermelon)’도 공개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해치’의 특징
해치는 사용자 명령에 따라 다양한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접근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다. 기존의 챗봇과는 달리, 해치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지시하는 작업을 보다 능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어대시, 에트시, 레딧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특히 해치는 사용자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스킬’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 대시보드를 통해 운동 기록을 관리하는 피트니스 추적 도구를 만들거나,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등 개인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메타는 해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단계별 유료 구독 모델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의 월 구독료는 약 1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 개발 및 인프라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광고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왓츠앱과 연결된 AI 생태계
메타는 해치 외에도 왓츠앱을 통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왓츠앱 사용자는 외부 AI 에이전트를 연결하여 메신저 내에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일부 사용자에게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사용자가 해치를 포함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쉽게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는 이미 지난 4월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개한 이후, 여러 차례 모델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컴퓨터 제어와 코딩, 에이전트 작업에 초점을 맞춘 ‘뮤즈 스파크 1.1’과 ‘뮤즈 스파크 1.2’를 선보였으며, 곧 공개될 ‘워터멜론’ 모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 모델이 기존의 뮤즈 라인업에 포함될지, 독립형 모델로 출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의 전망과 의미
메타의 이러한 AI 에이전트와 모델 출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주도해온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메타는 폐쇄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픈소스 전략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점점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현재, 메타의 해치와 워터멜론은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되어 사용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향후 메타가 제시할 AI 생태계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