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DC 전문 기업 'SK호라이즌' 설립...SK하이퍼와 차별점은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SK호라이즌' 출범
최근 SK텔레콤(이하 SKT)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하여 AI 데이터센터(AIDC) 전문 기업인 'SK호라이즌'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SKT가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인프라 전문 기업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의 차별화
SK호라이즌은 기존 SK브로드밴드가 맡고 있던 유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분리하여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집중하게 된다. 이로 인해 SK호라이즌은 서초, 일산, 분당 등지에 위치한 8개 데이터센터와 함께 울산 및 구로 등 신규 건설 중인 AIDC를 통해 총 318메가와트(MW)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을 이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사업의 필수 요소인 해저케이블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퍼는 SKT가 지난 7월 설립한 전문 회사로, AIDC 사업의 대규모 확장을 위해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시설을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2035년에는 15GW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SK호라이즌은 SK하이퍼와 협력하여 AIDC 사업을 보다 전문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대규모 투자로 힘받는 SK호라이즌
이번 SK호라이즌 설립에 따라 SKT는 글로벌 투자사 KKR와 국내 투자운용사 IMM컨소시엄으로부터 3조8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KKR은 29%, IMM컨소시엄은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SKT는 51%의 지분을 유지하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SK호라이즌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EO는 "이번 거버넌스 재편은 AIDC 사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SK호라이즌이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변화는 SKT의 AIDC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시장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망
AI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호라이즌의 출범은 SKT가 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AIDC는 기업의 성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SK호라이즌이 향후 어떻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지, 그리고 AI와 데이터센터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T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