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C 이노베이션 허브, 고성능 컴퓨팅 전주기 지원 서비스 선보여
지난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운영하는 HPC 이노베이션 허브가 중소기업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HPC)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AI 및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PC 이노베이션 허브의 비전
HPC 이노베이션 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ICT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했습니다. TTA가 주관하며 한국컴퓨팅산업협회(KCIA)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허브는 특히 국산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장비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24시간 무중단으로 운영하며,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허브는 독립형(베어메탈) 및 공유형(클라우드) HPC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공인 성능 및 효율성 검증, TPC, SPEC, SPC와 같은 국제 공인 인증 획득 지원, 그리고 신제품 및 기술 사업화 컨설팅까지 포함됩니다. 특히 AI 관련 워크로드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언어 모델(LLM) 학습 및 추론용 엔비디아 H100 GPU를 제공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원 항목과 교육 프로그램
이번 발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검증 분야에서 소비전력 시험과 다양한 온습도 조건에서의 동작 시험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험들은 국산 제품들이 공공 조달에서 가산점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HPC 이노베이션 허브는 LLM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GPU 프로그래밍 최적화와 같은 교육 과정을 신설하여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신청 절차 안내와 수요 기업 상담이 진행되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한주연 TTA AI컴퓨팅지원팀장은 "AI 데이터센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국산 컴퓨팅 제품에 요구되는 성능과 신뢰성의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허브는 앞으로도 인프라 제공에서 끝나지 않고 성능 검증과 국제 공인 인증, 사업화 컨설팅까지 전주기로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HPC 이노베이션 허브의 출범은 국내 IT 생태계에서 중소기업들이 AI 및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 환경의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한국의 IT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