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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미 국방부 상대 소송 제기..."중국 군수업체 지정은 자의적"

중국 창신메모리 CXMT 미국 국방부
중국 최대 창신메모리(CXMT)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수업체(Chinese Military Company)’ 지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수업체’ 지정에 저항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CXMT는 이 지정이 자의적이며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및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CXMT, 자의적 지정 반발

CXMT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와 관련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에서 CXMT는 국방부의 ‘중국 군수업체’ 지정이 충분한 증거 없이 내려졌다고 주장하며, 그로 인해 입은 상업적 피해를 강조했습니다. CXMT는 “우리는 중국 군과 어떠한 연관도 없으며, DRAM 메모리를 민간 및 상업적으로만 생산하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CXMT가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CXMT를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갱신된 명단에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CXMT는 과거에 미국 국방부가 자사에 대한 명단 제외 공지를 잠시 게시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의 불투명함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직접적인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나 연구 지원금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CXMT는 미국 내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RAM 시장에서의 성장세

CXMT는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73.64% 증가한 1503억 위안, 약 30조원에 달했습니다. CXMT는 2025년에는 큰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DRAM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CXMT가 최신 메모리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CXMT는 최근 LPDDR6 DRAM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 메모리는 최대 초당 1만2800메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고속 메모리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서버와 스마트카에도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CXMT는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에도 착수하며 기술적 진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의미

CXMT의 이번 소송은 단순히 한 기업의 법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복잡한 정치적 환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CXMT의 사례는 향후 다른 중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CXMT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적 대응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CXMT가 어떻게 미국 시장과의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