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로모프 AI 모델, 국제물리올림피아드서 금메달 성적 기록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가 국제 물리 경시대회인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금메달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30점 만점 중 28.6점을 기록,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이론 및 실험 물리 문제를 겨루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아스테로모프의 AI 모델, 도전의 시작
아스테로모프는 물리 문제 해결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되었다. 이민형 대표가 이끄는 아스테로모프는 고동현 부사장을 포함한 엔지니어팀과 함께 IPhO에서 AI 모델의 현장 평가를 위해 직접 콜롬비아로 향했다. 시험은 7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팀은 실제 참가자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문제를 풀었다.
특히 아스테로모프의 AI 모델은 여러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과 자체 개발한 구성 요소를 결합하여 구축되었다. 컴퓨팅 환경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했으며, 물리 문제에 대한 복합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 기술은 텍스트, 수식, 그림,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여 물리적 추론 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I 모델의 도전과 성과
시험 과정에서 아스테로모프의 AI 모델은 외부 API를 사용하거나 온라인 정보를 검색하지 않았으며, 문제 해석부터 최종 답안 생성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이러한 방식은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결론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점에서 아스테로모프의 성과는 단순히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조직위원회는 30점 만점 중 28.6점을 기록한 아스테로모프의 AI 모델을 금메달 수상 성적으로 인정하고, 공식 디플로마와 메달을 수여했다. 아스테로모프 관계자는 “LLM의 성능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추론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향후 전망과 의의
아스테로모프의 성공은 AI 기술이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리학과 같은 고난이도의 문제 해결에 있어 AI 모델이 인간과 견줄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AI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AI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아스테로모프는 향후 다양한 과학기술 난제 해결을 위한 AI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이 이룬 성과는 국내 AI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AI 기술의 진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