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빌리티, AI 대드론 체계로 6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AI 드론 전문 기업 에어빌리티가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의 드론 방어 시스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인 사제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다양한 투자 기관이 참여했다. 에어빌리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총 누적 투자액 105억 원을 기록하며, 드론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드론 방어 시스템
에어빌리티는 방어용 드론, 즉 대드론(C-UAS) 시스템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공중에서 위협적인 드론을 직접 탐지하고 타격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이를 위해 시속 180km의 속도를 자랑하는 요격기 'AB-U10'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두 가지 신모델인 'AB-U2'와 'AB-U4L'도 출시하여 요격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AB-U4L'은 시속 300km에 달하는 고정익 런처형 드론으로, 보다 빠르고 정밀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에어빌리티는 소형 요격기를 운반하는 모선인 'AB-U60'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온보드 AI를 통해 드론의 자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신 제한이 있는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 탐지 자산과의 연동을 통해 탐지 및 효과 평가를 통합한 단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 협력
에어빌리티는 이미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9개국 이상과의 거래를 논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건의 업무협약과 2건의 합작법인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에어빌리티의 드론 기술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에어빌리티는 해병대와 방위사업청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방 분야에서도 그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주항공청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에어빌리티는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미래를 향한 비전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고속 eVTOL(전기수직이착륙 비행체) 플랫폼 위에 신규 라인업을 얹어 내년 상반기 3종 체제를 갖추는 것을 시작으로, 통합 체계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 2028년까지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러한 포부는 에어빌리티가 단순한 드론 제조사가 아니라, 드론 방어 시스템의 혁신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에어빌리티의 행보는 드론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방어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이 회사의 성장과 한국 드론 산업의 발전이 더욱 눈여겨볼 만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