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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데이터센터 자회사, 오픈AI 유치 위해 7.5조 규모 파격 지분 제공

소프트뱅크 SB에너지 데이터센터 오픈AI 지분 인센티브
소프트뱅크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는 가운데, 계열사 SB에너지가 핵심 고객인 오픈AI를 붙잡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격적인 지분 인센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SB에너지가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고객인 오픈AI를 유치하기 위해 무려 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지분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뱅크의 전략적 성장 의지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앞으로의 시장 경쟁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전망이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 대규모 인센티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B에너지는 오픈AI에 총 55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 규모의 주식매수권(워런트)을 부여했다. 워런트는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오픈AI가 이를 통해 SB에너지가 시가총액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구조는 오픈AI가 성장하면서 얻는 가치 상승분을 공유하는 형태로,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미 올해 초 SB에너지에 5억 달러(약 6800억 원)를 직접 투자한 바 있으며, IPO 이후에는 소수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인센티브는 현재 AI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졌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

SB에너지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으며,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두 회사의 컴퓨팅 용량을 임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하이오 캠퍼스에서는 8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용량에 대한 17건의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약 800메가와트(MW)의 컴퓨팅 용량을 건설 중에 있으며, 전체 계약된 컴퓨팅 용량은 약 9GW에 달한다. 이 데이터센터 사업은 향후 계약 잔고가 4000억 달러(약 548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SB에너지는 주로 태양광과 배터리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의 실제 매출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투자와 고객 의존도에 따른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의 역할과 향후 전망

SB에너지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임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50억 달러(약 143조 원) 규모의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SB에너지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SB에너지가 오픈AI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오픈AI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향후 사업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빠른 성장 속에서 SB에너지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오픈AI와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