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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화웨이 AI 칩 대량 주문 계획

딥시크 데이터센터 어센드 950DT 대량 주문 모델 추론
딥시크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자국산 AI 칩 대량 확보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딥시크가 내몽골에 건설 중인 대규모 데이터

딥시크가 화웨이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 회사는 내몽골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화웨이의 차세대 AI 칩 ‘어센드 950DT’ 16만 개를 대량으로 주문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의 AI 산업 자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딥시크는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예상되며, AI 모델의 추론과 서비스 운영에 화웨이의 AI 가속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어센드 950DT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프로세서로,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변화는 딥시크가 AI 생태계 내에서 자국산 칩의 사용을 늘리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칩으로는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과거 모델 개발 과정에서 화웨이 칩의 한계가 있었던 것을 감안한 전략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량 주문은 중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생산 능력과 도전 과제

딥시크의 대량 주문 계획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생산 능력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첨단 메모리와 같은 핵심 부품 부족으로 인해 올해 생산 가능한 950DT 칩의 수량은 수십만 개 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른 고객사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므로, 딥시크가 요청한 물량을 모두 공급받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중국 정부에 화웨이가 더 많은 칩을 더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데이터센터의 조기 완공과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AI 산업 자립의 의미

딥시크의 내몽골 데이터센터는 전체적으로 GW급 규모로 설계되고 있으며, 완전히 가동되면 7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내 AI 컴퓨팅 인프라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하여 자국 AI 기업들이 화웨이와 같은 자국산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 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해외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딥시크와 화웨이의 협력은 중국 AI 산업의 자립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가속할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엔비디아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되는 상황이다.